새로 들어온 막내의 부모님께서 직접 키우신 농산물과 과메기를 사무실로 보내주셨습니다. 또 과메기하면, 소주안주로 제격 아니겠습니까? 하여 그날 갑자기 벌려진 번개회식. 물론 이미 약속이 있던 직원들 – 과메기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막내까지 포함해서 -은 함께 자리하지 못했습니다만, 디자인조아는 먹을 거 앞에서 그런거 안가립니다. 못먹는 사람만 아쉬운 법. 그렇게 벌려진 자리에 박과장의 중국집 쿠폰신공으로 갑자기 커지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보쌈과 과메기로 조촐한 겨울밤을 보내려고 했습니다만 눈에 보기에도 과한 안주상이 차려지는 바람에 이걸 언제 다먹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소주를 마셨답니다. 정작 사람은 몇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다 먹었습니다. 그 많은 걸. 이런 엄청난 사람들. 그리고도 모자라 2차로 ㄱ. ㄱ.

.